Home » COVER STORY, CT News

[Cover story] 첫 번째 꼭지: CT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문화기술론

June.2010 No Comment

CT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문화기술론

 우리가 낯선 곳을 찾을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지도, 나침반 등을 떠올릴 것이다. GSCT를 처음 접하거나 처음 입학한 신입생들은 무엇을 찾아야 할까? 바로 문화기술론 수업을 찾으면 된다. 본 수업은 2005년 9월 GSCT(Graduate School of Culture Technology)의 개원과 함께 했다. 문화기술론은 GSCT의 학생이라면 꼭 들어야 할 필수과목이자 학문간 융합을 추구하는 GSCT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수업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배출된 GSCT 석사과정 졸업생 101명 모두 문화기술론 수업을 거쳐갔다.  

 문화기술론 수업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해 1학기 대학원장인 원광연 교수에 의해 진행된다. 2009년을 제외한 문화기술론 수업은 강의, 학생 프레젠테이션, 개별 과제, 조별 프로젝트로 크게 나뉘어진다. 2009년 문화기술론 수업은 다른 해와 다르게 교수들이 세미나 형식으로 주마다 돌아가면서 각 분야의 주요한 개념과 이슈, 이론을 설명하였다.

문화기술론 수업 범위

수업은 CT의 전반적인 분야에 관한 것이다. CT는 좁게는 문화산업을 위한 디지털 기술이지만 넓게는 인간의 삶의 질에 관련된 디지털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정의에 따르면, CT가 다루는 영역은 좁게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문화 콘텐츠가 있고 넓게는 문화예술 전반, 사이버 인문사회학, 디지털 디자인도 포함된다. 문화기술론은 이처럼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 이는 GSCT의 구성원들의 면면을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화기술론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GSCT를 이해하는 것이 될 것이다. 학생 프레젠테이션은 각 영역별로 이슈 또는 이슈화를 일으킨 인물에 관한 것이다. 개별 과제와 조별 프로젝트는 각각의 이슈에 대해 개인별 그룹별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각자의 전문분야 중심으로 평소의 생각을 펼쳐볼 수 있는 개별 과제와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생각을 융합하는 조별 프로젝트는 앞으로 GSCT에서의 연구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Roger Blanco Ribera 석사과정의 infinity 과제물

20개의 강의, 학생 프레젠테이션 18회, 개별 과제 9개, 팀 프로젝트 3개, 대만으로의 필드 트립까지 2010년 문화기술론은 다루는 범위만큼이나 많은 과제와 긴 코스로 이루어졌다. CT분야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 기하급수적인(exponential) 현상, 개인의 브랜드 가치에 관한 과제, 무한대(infinity)를 표현하는 과제, LISP 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논문 분석, 아나모르픽(anamorpic), 핀홀 카메라 만들기와 같은 개별 홈워크가 있었다. 디지털 포토북, 세컨드라이프, 머시니마(Machinima : 기계를 의미하는 머신(machine)과 영화를 의미하는 시네마(cinema)의 합성어로 게임엔진을 이용하여 영화를 만드는 작업) 팀 프로젝트는 이번 학기 GSCT의 밤을 환하게 밝힌 과제들이었다.

수업에 관해 담당 조교인 임익수 박사과정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2007년에 원 교수님께서 하시는 수업을 들었지만 이번 수업은 지난 5년간 원장님께서 진행하셨던 문화기술론의 모든 과제와 발표가 축약된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수업에서 보여준 열정을 계속 이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열정이 커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이니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신입생 때 가졌던 열기가 학기말이 될수록 식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학기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학기말이 지날수록 열기가 올라 가는 것이 다른 학기에 비해 다른 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    

이번 2010년 문화기술론은 교수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 속에 어느 때 보다 수업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럼 이제부터 인상 깊었던 CT인들의 땀의 결과물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종욱(bellee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