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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만나다] CT인들의 창업 스토리 – Pre-Step, SoKIN

December.2015 No Comment

CT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여러 background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함께 모이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혼자서는 절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들이 넘쳐나게 되죠. 그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에 옮긴 사람들이 있는데요. 창업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는 CT인들 또는 그리고 학업을 병행하면서 창업을 하고 있는 CT인들을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Pre-step의 석사 2학기 차 김병준 씨 그리고 다음 순서로 ㈜SoKIN의 장윤석 씨를 만나보았습니다.

Pre-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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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화기술대학원에 와서 Pre-step을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인 CT에서 좀더 창업처럼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고 싶은 마음에 뜻이 맞는 입학 동기들이 모였습니다. 우리들의 다른 전공 배경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서로 피드백 해주면 창업으로 현실화 하기 전 간단한 아이디어를 다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름을 Pre-step이라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창업 앞(Pre)에 있는 아이디어를 피드백 프로그램이기 떄문이죠.

Q) 전반적인 Pre-step 소개 부탁 드립니다.

위에서 창업 이야기를 했지만, 굳이 창업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연구나 팀원 스스로 잘하는 것, 혹은 공유하고 싶은 것을 세미나 형식을 빌어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제가 논문 연구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테크놀로지(통계, 프로그래밍)를 팀원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저 스스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방학 때는 아이디어 워크샵처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따끈따끈한 아이디어를 디자인이나 테크놀로지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 스터디를 하기도 했습니다. CT대학원이 학생 개개인의 연구분야가 워낙 광범위하고 달라서, 서로가 무슨 연구를 하는지 모르는 일이 많았는데 Pre-step 정기 세미나 덕분에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연구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요.

Q) 대학원에 와서 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 다는 것이 생소하기도 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Pre-step이 탄생하게 되었나요?

사실 창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동아리 중에는 학부 동아리가 많지만, 대학원 동아리도 상당수 차지합니다. 실제로 스타트업을 준비중인 CT 학생들이 처음 창업 동아리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고, 동기 대표인 제가 동아리 운영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석사 신입생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고요. 사실 함께 공부중인 동기들도 창업을 정말 실행하기 보다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IT에 관심이 있었기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죠. Pre-step은 창업을 직접 해보기엔 부족하고 아직은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꿈을 키우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Q) Pre-step 멤버들 소개, 그리고 분위기 좀 알려주세요.

현재 석사 2학기 학생 대부분이 속해있습니다.

멤버 : 심상훈, 장윤석, 김병준, 정선진, 박혜빈, 오주영, 김태형, 전규현(이하 석사 2학기), 용상언, 김용한(이하 석사 1학기)

저희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스터디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여름방학부터 이어진 이 스터디 세미나는 멤버들이 바쁜 학교생활 와중에도 참석율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모임의 목적이 ‘재미’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사실 창업동아리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있지만,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지점은 일상속에 불편함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기에 Prestep은 자유로운 소통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재미’, 어찌보면 심심해서 리눅스를 만든 리누스 토발즈처럼, 금전적인 이득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 말입니다.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는 것)야 말로 우리 모임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가장 적절한 단어입니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 (다른 투자유치계획 등)

사실 다른 창업 아이디어 유치계획은 딱히 없습니다. 다만 내년 1학기 신입생들도 가입해서 이 모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CT 대학원에서 가장 강조하는 소통의 가치, 융합의 가치는 사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덕질’에서 옵니다. 서로 연구분야를 모르고 융합을 할 순 없겠지요, 대학원 신입생들이 학교에서 ‘융합 연구’에 금방 적응하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우리 Pre-step에서 해주었으면 합니다.

 

㈜So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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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반적인 ㈜SoKIN 소개 좀 해주세요! 그리고 창업 아이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스스로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대다수의 중, 고등학생들은 ‘자기 주도 학습’을 하기 위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더더욱 문제인 것은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고도, 제대로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대학생 과외 및 관리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서비스는 크게 2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효율적인 교습 관리 및 3자(선생, 부모, 학생) 소통을 위한 위한 모바일 App

교습자와 학습자, 학부모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학습 관리 및 소통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폐쇄형 관리 및 소통 SNS)을 제공하려 합니다. ‘알림장, 캘린더, 오답문제, 숙제관리, 메신져, 리포트’ 등의 백엔드 기술 기반의 기능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위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효과적인 학습관리는 물론 교습자와 학습자, 학부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는 차별화된 중개 Web

대부분의 과외 중개 웹의 경우 교습자 본인이 본인의 이력/경력을 작성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허위 정보 기재가 가능합니다. 일부 과외 중개 웹에서는 교습자의 학력 등을 확인한 후 교습자로 등록시키지만, 교습자의 성격, 스타일, 교습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지는 않습니다. 학습자와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몇 줄의 글로 된 교습자 정보만으론 어떤 교습자가 적합한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교습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장점을 글만으로는 충분히 어필하기에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가진 중개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선생님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하여, 오프라인 인터뷰를 거친 교습자만 등록 허용
–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글뿐만이 아니라, 소개 영상과 시강 영상으로도 함께 제공

학습자와 학부모는 교습자의 성격, 스타일, 교습방법 등 자세한 정보를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에 이 정보를 토대로 어떤 교습자가 가장 알맞은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교습자는 몇 줄의 글이 아닌 영상으로 본인의 장점과 특이점을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직접 선생님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과외 매칭 후에도 적극적으로 선생님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해 학생들 학습 Big data를 관리할 예정이구요. 또한 선생님이 성실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및 독려하고, 동시에 그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 문화기술대학원에 와서 창업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현재 나라의 기조, 정책 등이 청년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분위기이고, 그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고 있는 곳이 카이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많은 선배님들이 이러한 길을 훌륭히 닦아주셔서, 직, 간접적으로 그러한 기운을 받을 기회도 많구요. 특히나 우리 문화기술대학원의 경우는 창업을 하기 최적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계속해서 진행해나가면서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에게 각기 다양한 분야의 피드백도 듣고, 실제로 디자인, 웹 개발 하는 친구들을 소개받기도 했구요. 또한 이렇게 서로 의사소통 하는 과정에서 기존 학부에서 다소 천편일률적으로 매몰되었던(?) 진로의 틀이 좀 더 넓어진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Q) 창업이라는 분야가 낯설었을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 회사가 탄생하게 되었나요?

콜로퀴움을 비롯해 창업에 성공하신 여러 연사님들의 질 좋은 강연을 연이어 들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들 생각에 머물지 않고, 즉각 실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생각을 정립하기도 전에, 카이스트 학내 창업경진대회인 E5 창업경진대회가 며칠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그 동안 막연히 생각해오던 아이템 중 가장 괜찮다 싶은 것을 가려내 지원했는데 운 좋게도 덜컥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멘토님들을 만나면서 좌충우돌하는 창업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정부사업도 진행하면서 비용도 지원받고 회사를 세우며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면서 열심히 달려오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극 초기 상태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확실히 반년 동안 정말 많이 배워왔고, 초기보단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나름 뿌듯함도 있습니다.

Q) ㈜SoKIN의 회사 분위기 좀 알려주세요!

팀 멤버 모두 어느 정도 유머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항상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1년 365일 하하 호호 할 수 있는 일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박봉(!), 많은 업무 로드(!) 속에서도 버티면서 일할 수 있으려면 이러한 부분들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고, 요일을 정해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모두 학업을 겸하고 있어, 방학 등 자유로운 시간이 되면 똘똘 뭉쳐 앞만 보고 달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투자 유치를 고려 중인가요?

과외 중개 Web은 초기 버전이 완성되어,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며(amongstudy.com), 얼마 전 감격스런 첫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중개작업을 계속해나가면서, 고객들(학부모, 학생)을 만나 서비스를 적용시키며 피드백을 얻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빠르게 아이템을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1월쯤에는 이러한 피드백이 어느 정도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관리형 App을 고객들에게 함께 제공하여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빠르게 마케팅, 홍보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때에 홍보, 마케팅 비용이 꽤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적극적으로 투자자 분들을 만나 뵙고 있는 와중입니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교습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모델은 바로 1대1 교습입니다. 학생 모두 스스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알맞게 선택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심어주는 것이 저희 사업의 원초적인 목표입니다. 어차피 공부는 결국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날이 분야는 다양해지고, 지식들은 고도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이러한 자가학습 능력이 갖추어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이러한 원초적 목표를 위해, 정말 도움되는 과외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객과의 피드백을 통해 맞춰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초기 세그먼트인 교과(국/영/수/사/과) 영역에서의 서비스 안정화가 이루어진다면, 프로그래밍, 디자인 등 비 교과 등의 1대1 교습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여, 파이를 키울 예정입니다.

장덕경 기자 eatmel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