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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CT 밖 CT이야기] NCT U의 데뷔 그리고SM의 5가지CT 전략

May.2016 No Comment

지난 4월 9일, 기존 아이돌 형태와는 판이하게 다른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아이돌 NCT U가 싱글 앨범 ‘일곱번째 감각(THE 7TH SENSE)’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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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U는종래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아이돌 그룹인 NCT(Neo Culture Technology)의 첫번째 하위 유닛입니다. 이 말인 즉슨 NCT U를 필두로 앞으로 계속해서 NCT라는 이름 하에 많은 보이그룹이 쏟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올해는 아시아권 대도시를 중심으로 3개의 그룹이 데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능력을 컨셉으로 했던 엑소의 이미지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기술을 컨셉으로 잡아 기존과는 다른 음악을 선보이는 동시에, 그룹 형태에서도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수의 제한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그룹입니다.

여기서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인데요.

위에서 소개한 신개념 아이돌의 그룹명이자, 지난 1월에 이수만 회장이 직접 SM의 신 문화기술을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 쇼에서 새로운 슬로건으로 삼은 단어이기도 합니다.

당 행사에서 이수만 회장은 우선 NCT 이전에 CT 라는 개념이 존재했고, SM은 지난 20년간 그 어떤 회사보다도 이러한 CT라는 개념을 다듬고 발전시켜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뮤지컬, 코엑스에 있는 ‘SM 타운’ 등이 이러한 CT의 대표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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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20년간의 축적된 SM 의 CT라는 개념에서 ‘Interactive’의 요소를 특히 발전시켰습니다. SNS 등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개념을 NEO라는 글자를 더해 ‘NCT(Neo Culture Technology)’ 라고 새로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폐쇄성이 짙은 신비주의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Interactive’적인 소통을 통해 스타가 대중들에게 단순히 던져지는 것이 아닌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며 함께 더 좋은 그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미래의 셀럽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러면서 NCT(Neo Culture Technology) 컨셉의 다음과 같은 5가지의 신문화 기술을 소개했는데요. 하나씩 소개드리겠습니다.

 


1.   새로운 디지털 음악플랫폼 STATION
2.   EDM 레이블(스크림 레코즈)과 페스티벌
3.   SM표 디지털 놀이터 ‘에브리싱, 에브리샷, 바이럴’
4.   루키즈 엔터테인먼트
5.   MCN(Multi Channel Network)


 

1. 새로운 디지털 음악플랫폼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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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2주 동안 매주 정해진 요일에 음원을 발표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태연의 ‘Rain’, 유영진과 디오의 ‘Tell Me(What Is Love)’, 윤미래의 ‘Because of You’, 에릭남과 웬디의 ‘봄인가 봐(Spring Love)’, 윤아의 ‘덕수궁 돌담길의 봄’, 헤리티지와 종현의 ‘한마디(Your Voice)’, 엠버의 ‘Borders’ 등 의 신선한 시도가 돋보인 노래들이 쏟아져 나왔고, 음반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타소속사 가수인 김범수와 마찬가지로 SM 소속의 연예인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아티스트, 심지어는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프로젝트 가능성을 열고 진행함으로써 앞으로도 더욱더 풍성한 음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EDM 레이블(스크림 레코즈)과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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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등과 같이 서울 역시 EDM 페스티벌의 뜨거운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로 EDM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 설립을 하였고, 이 역시 그동안 SM이 추구했던 ‘보고 듣는 퍼포먼스’에서 Interactive 적인 요소를 넣어서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확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미 리퓬(Refune), 오슬라(Owsla)’ 같은 해외 유명 EDM 레이블과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이며, 세계적 EDM 프로듀서 스크릴렉스와의 콜라보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3. SM표 디지털 놀이터 ‘에브리싱, 에브리샷, 바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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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스타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3가지 App 역시 공개하였습니다.

Everything – 노래방 App, 스타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녹음 가능
Everyshot – 동영상 촬영 App, 누구나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영상제작 및 공유 기능
Vyrl – 새로운 SNS, 셀럽 관심사 기반 SNS

4. 루키즈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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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서 데뷔가 임박한 연습생들을 루키즈 연습생이라고 해왔는데요. 데뷔 전부터 방송과 인터넷, 공연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팬클럽이 결성될 만큼 유명세가 높습니다.

이들을 직접 트레이닝하고 SM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경험하면서 ‘스타들을 직접 프로듀싱’ 할 수 있는 App을 만들었습니다. 말그대로 국민 프로듀싱인 셈이죠. 실제로 프로듀싱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채용에까지 염두에 둔다고 하니 그야말로 획기적입니다. 기존에 폐쇄적이던 트레이닝 시스템과는 달리 최근 프로듀스 101 등과 같은 연습생이 대중들과 소통하며 발전하는 문화가 확산됨으로써 스타와 팬들 서로 윈윈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5. MCN(Multi Channel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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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티비, 레페리, 트레저헌터 등 바야흐로 MCN(Multi Channel Network)의 시대입니다. MCN은 유튜브 생태계에서 탄생한 개념인데요. 유튜브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수익을 내는 채널이 많이 생기자, 이들을 묶어 관리해주는 곳이 생긴 것이 출발입니다. 여러 유튜브 채널이 제휴해 구성한 MCN은 일반적으로 제품, 프로그램 기획, 결제,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판매 및 잠재고객 개발 등의 영역을 콘텐츠 제작자에게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SM은 셀럽 중심의 MCN을 구축하여 셀럽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새로운 형태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가수가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 스타가 참여하는 스포츠 레슨 등 모든 영역의 라이프스타일을 포함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스타들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하나의 채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듯 우리 문화기술대학원과 마찬가지로, NCT 라는 거대한 슬로건 아래서 한 발짝씩 융합을 향해 힘차게 나가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보는 것도 기대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윤석 기자(yuso@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