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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영어 학술 논문 투고 가이드

September.2016 No Comment

 지난 2회에 걸쳐 <영어 학술 논문 쓰기>가 연재되었다. 글쓰기 기술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 과정의 궁극적 목표는 논문을 학술지에 출판하는 것이고, 이를 위한 직접적인 방법은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CT PRESS 학술정보 코너에서는 영어 학술 논문을 투고 방법을 다루었다. 제목이 비슷한 이전 기사(<외국학술지 논문 투고 가이드>)는 투고를 위하여 고려할 사항과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사화되었다면, 이번 기사는 기사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영문” 학술 논문을 투고하는 방법에 관하여 살펴본다.
 영어 학술 논문 투고 단계에서는, 우선 논문의 표절 예방을 위한 사전 자가 검열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사받을 원고 발송 시에 사용할 논문 투고 편지를 적절하게 작성함으로써 논문 출판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1. 논문 표절 여부 사전 검토
 논문을 투고하기 전에 이전에 반드시 원고의 표절 여부를 스스로 검사할 필요가 있다. 학생의 경우, 영어로 된 논문은 Turn it in 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검토하는 것이 무난하다. KAIST가 단체 가입되어 있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며,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Scientific Writing 수업을 통하여 대부분 써보았으리라 예상된다. 사용자 이름과 학번, 소속 및 신분, KAIST 이메일주소와 사용목적을 적어서 database_main@kaist.ac.kr에 이메일로 보내어 사용 신청을 하면 되는데, 이후 이메일로 보내온 임시비밀번호를 사용하여 Turn it in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고 사용하면 된다. 아래와 같이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 Turn it in 관련 설명과 링크가 제공되고 있으며, 튜토리얼 링크도 제공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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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rn it in 프로그램은 기존에 출판된 논문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논문이 기존 논문들과 얼마나 독창적인지를 문장의 유사도를 통하여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유사 정도를 비율과 색깔로 표시해주는데, 아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유사도가 높을수록 붉은 계열의 색깔로 표시되므로, 직관적으로 자신의 논문에 쓰인 문장들이 어느 정도로 기존의 논문들과 비슷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글 전체의 유사도뿐만 아니라, 문장에 대한 유사도도 분석해주고 이 문장과 유사한 기존 문장이 출판된 논문의 링크도 제공해주므로 논문의 표절 예방을 위하여 최종적으로 검토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글의 유사도가 10%이하의 경우 바로 투고해도 된다고 볼 수 있으며, 10~50%의 유사도를 보일 경우에는 간단히 검토 및 수정을 한 뒤에 투고하는 것이 좋다. 50% 이상의 유사도를 보일 경우, 꼼꼼하게 살펴서 수정하지 않으면 표절 논문이라는 꼬리를 달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문장별로 보았을 때, 기존의 문장과 10% 이상의 유사성을 보일 경우 주의를 요한다고 본다. 따라서, 다른 논문을 인용할 때에는 직접 인용을 하거나 일부 단어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자신의 언어로 새로 풀어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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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bradford.ac.uk/elearning/Plagiarism/Student-Guide-to-TurnitinUK/page_08.htm

 표절 관련한 기준들도 상세히 익혀 놓을 필요가 있다. 학술 논문이라는 것이 기존 연구에 기반하여 작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이전의 연구를 요약하거나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 CT Press에서 다뤘던 기사 <표절을 방지하는 인용법 바로 알기>를 참고하기를 권한다. 특히, 본인의 논문도 과도하게 인용하게 되면 자기표절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하는데, 연구방법을 작성하는 부분은 예외적으로 자기표절이 면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다른 연구를 위하여 기존의 논문과 동일한 연구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음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2. 투고 편지 쓰기
 논문 투고를 할 때에는, 논문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cover letter라고 불리는 투고편지를 써야한다. 이 편지는 논문을 심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활용되는 자료로서, 반드시 원어민 교정을 받는 것이 권장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영어과학논문 100% 쉽게 쓰기”의 저자인 김형순 교수에 의하면, 투고 편지가 일반적으로 포함해야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The title of the research paper
  • The kind of submission you are applying for (original article, review, short paper, etc…)
  • Details about the research institute, the research group and the authors (who they are, what they published) especially the first author
  • Contact information of the corresponding author (first and last names(s), address, email, phone number, etc …)
  • A brief background of the research field (what is known, what has not been studies yet)
  • Details about the research that has been carried out (the objective of the study, the experiments performed, etc …)
  • Reasons why the study is great and should be published
  • Information on the impact of the results obtained in the research field and/or the clinical applications

 

 간단히 정형화하면 투고편지를 쓸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식은 아래와 같다.

  1. . 논문 제목
  2. . 연구결과의 중요사항을 강조
  3. . 논문의 응용사항 제시
  4. . 중복/이중 출판 관련 언급

 투고편지와 논문 초록이 유사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초록의 경우에는 자신이 수행한 연구를 하나하나씩 설명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투고편지의 핵심은 이 논문의 출판 가치를 어필하는 것이다.
 검색해보면 여러 가지 cover letter 샘플들이 공개되어 있으니, 리뷰하여 응용하는 것도 좋다. 아래는 한가지 사례로, Taylor & Francis Group에서 추천하는 투고편지 샘플이니 적절하게 변용하여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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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uthorservices.taylorandfrancis.com/writing-a-cover-letter/?download=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