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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Spotlight] “완전연소” 의 부활

April.2018 No Comment

완전연소는 문화기술대학원(CT) 학생들이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개최한 레이브파티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다가 홀연히 사라져 버린 완전연소의 역사를 되짚어 보자.

완전연소는 2006년 CT의 ‘24시간 파티피플’ 기획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마이클 윈터바텀의 영화 ’24 Hour Party People’에서 이름을 따온 이 기획단은 새로운 파티를 직접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뭉쳤다. 그들은 음악감상 동아리 언더매니아와 함께 ‘광란과 환호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제 1회 완전연소를 기획하였다. 카이스트 내, 외부에서 DJ가 초청되었고 까리용을 닮은 칵테일을 팔았다고 한다. 888명의 인원이 참가해 역대 카이스트 행사 중 가장 성대한 파티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에는 ‘환상과 자유의 장’이라는 이름으로 완전연소가 계속되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디제이가 초대되었고, BMW Korea, 진로 하이트 등의 후원사들이 함께했다. 또한, DJ 스쿨을 통해 DJing을 배운 학생들이 직접 믹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각종 공간 디자인 작품들과 그래픽 영상들이 파티 홀인 창의학습관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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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과거 완전연소 모습

2008~2010년에는 각각 ‘무릉도원’, ‘안드로메다’, ‘판타지아’라는 이름으로 파티가 열렸다. 매년 이름에 걸맞는 색다른 컨셉으로 파티가 꾸며져 매년 약 9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공을 거뒀다. 외부 DJ와 학생 DJ들의 공연, 그리고 학생들의 비디오 믹싱 등의 비쥬얼 디자인 작품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특별히 2010년에는 파티퀸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열려 파티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매년 파티에는 1잔의 Free Drink가 제공되었고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나눠주기도 하였다. 2010년 당시 티켓 가격은 사전 예약 가격은 5000원, 현장 판매는 8000원 이었고, 파티는 밤 9시부터 새벽까지 이어져 모두가 부담없이 마음껏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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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역대 완전연소 홍보 포스터

2018년 현재에는 클럽파티가 이전보다 훨씬 대중화되었다. 유명 연예인들이 취미로 DJ 활동을 하는 모습이 TV show에 방영될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카이스트와 클럽파티의 조합은 어색하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8년간의 침묵을 깨고 재등장한 완전연소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이다. DJ와 관객들. DJ가 준비한 멋진 곡들과,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관객들이 합쳐져야 진정한 파티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도 CT 내부의 멋진 DJ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모두들 즐길 준비를 마치고 파티를 기다리면 될 듯하다.

올해의 CT scape은 5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열린다. CT scape에서는 문화기술대학원 학과 소개 및 연구실 소개,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런치 토크, CT 구성원들의 여러 문화 공연, 그리고 대망의 완전연소 파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CT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고, CT만의 문화를 즐기기 위한 최고의 행사인 CT scape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김진영(bdori2003@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