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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opinion] CT에서 창업을 생각한다면

December.2018 No Comment

주변 CT인에게 물어보면, 한 번쯤은 창업 생각을 해보았거나 준비하고 있고, 심지어 크고 작은 창업을 경험한 사람들도 있다. 생각해보면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이는 문화기술대학원이기에 서로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고,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다른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카이스트에서, 문화기술대학원에서 만약 창업을 한다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어떤 프로그램과 대회들이 있을까? 이번 CT Press에서는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CT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모아 보았다.

먼저, 재학생들은 어떤 창업을 하고 있을까? 필자가 알고 있는 두 창업팀을 소개한다. 문화기술대학원의 Motion Computing Lab 최유진 석사과정 학생이 COO (공동창업자)직책으로 있는 ‘클라썸(CLASSUM)’은 ‘Make communication simple, easy and smart for better education’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를 갖고 있는 강의 내 인터렉티브 학습/소통 플랫폼이다. 실제로 카이스트 내 50개 이상의 수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창업팀은 문화기술대학원, 전산학부, 산업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CT가 추구하는 ‘융합’을 잘 실천한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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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업 중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를 잘 발전시켜 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CT인이라면 반드시 듣고 졸업해야하는, ‘문화기술론’ 수업의 프로젝트에서 Heritouch팀은 시작되었다. 시각장애인에게 문화재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 교구를 개발하는 Heritouch팀은 결성된지 얼마 되었지만, 벌써 소셜벤처경연대회 전국대회 우수상 수상 및 KAIST MAKER LABS 동아리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더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창업 비율도 낮은편은 아니다. 2017 YEAR BOOK을 기준으로, 졸업생 중 약 10% 정도가 창업에 뛰어든다.

그렇다면, 카이스트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어떤 게 있을까?
첫번째로 KAIST K-School의 ‘창업대학원부전공’ 프로그램이다. 창업대학원부전공 프로그램은 매월 1월, 7월 중순에 모집 공고가 나며, 2월, 8월 초에 선발 결과가 나온다. 프로그램에 편입된 학기로부터 휴학학기를 포함한 2개 정규학기 이내에 K-School에서 개설한 교과목 중 연구과목을 제외한 교과목(공통필수, 전공필수, 선택)을 9학점 이상 이수하면 된다. K-School의 강의를 수강할 계획이 있거나, K-School 소속의 창업 석사, 교수님들과 네트워킹을 만들길 원한다면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합격을 하면, 6개월간 월 40만원이 ‘창업전문역량개발비’로 지원된다. 이에 더해, 만약 KAIST 장학생이 합격을 하면 지도교수님의 지도교수부담금도 지원된다! 특이하게 학과에도 돌아가는 혜택이 존재하는데, 학생의 부전공 이수가 완료되는 다음 학기에 학과에 150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둘째, KAIST 창업원에서 지원하는 혜택이다. KAIST 창업원에서는 판교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간단한 서류와 함께 멤버십 가입을 완료하면 1. 판교 센터의 네트워크 공간 예약 2. KAIST 창업원 주최 각종 행사 및 교육의 우선 참여권 3. KAIST 창업원 주체 투자 및 인큐베이팅 대상 선정시 가산점 4. 회원간 네트워크 기회 제공 5. 교육, 세미나, 멘토링, 컨설팅 기회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판교쪽을 자주 오가야 하는 창업팀이 있다면, 멤버십 가입을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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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E*5다. E*5 KAIST는 201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161팀, 557명의 참가자가 거쳐간 KAIST 대표 창업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선정된 창업 팀들은 세 가지의 미션 (Business Model, Customer Discovery, Pitch Deck)을 수행하며, 사업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고, 활동 장소, 멘토링, 자금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최종 우승팀이 되면 법인설립자본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넷째, E*5가 재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이라면, 창업 어워드는 카이스트 총동문회에서 지원하는 재학생, 졸업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창업 대회이다. 2018년 대회 기준, 시상금의 규모는 총 2, 500만원이며 라스베가스 CE Show, 실리콘밸리 탐방이라는 부상과 사업에 대한 멘토링, 시드 머니 투자, 투자 유치 컨설팅 등도 함께 이루어졌다.

마지막은 아이디어 팩토리이다(카이스트 E9). 3D Printer, 레이저 컷팅기 등을 사용해 시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창업팀도 존재할 것이다. 아이디어 팩토리에서는 시작품을 제작할 수 있고, 개별적인 연구 활동 공간을 제공해주는 KAIST MAKER LABS를 매 학기마다 선발하고 있다. 더해, 입주자로 선발되면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제작 지원금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이 필요하거나, 창업팀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면, 아이디어 팩토리를 이용하거나 KAIST MAKER LABS에 지원해보자. 물론, MAKER LAS에 선발되지 않아도 온라인 예약을 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많은 인큐베이팅, 멘토링 프로그램과 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첫번째로 각 대학교별 창업지원단이다. 카이스트에서는 창업원(https://startup.kaist.ac.kr)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다른 학교에서는 ‘OO대학교 창업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운영되고 있다. 본인의 모교나 팀원의 모교가 카이스트가 아니라면, 꼭 각 학교별 창업지원단을 확인해보자. 졸업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대회는 물론이고, 지원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

둘째,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Startup(https://www.k-startup.go.kr)에서는 창업과 관련된 정책들을 공개해 창업과 관련된 정부 정책의 큰 흐름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은 물론이고 수많은 사업 공고 및 창업팀 모집이 이루어지고 있다. 더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https://ccei.creativekorea.or.kr/daejeon)는 현재 카이스트 나노 종합 기술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양한 교육, 포럼과 같은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므로 한번 웹사이트를 틈틈이 방문해보자.

마지막으로, 대전광역시에서도 청년 창업가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http://yes.mokwon.ac.kr)를 운영하고 있다. 입주공간 지원은 물론이고 창업 자금까지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창업 아카데미,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CT에서 좋은 사람들을 찾았다면, 기본적인 창업 교육부터 자금 마련과 창업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대회까지, 본인의 창업팀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아 도전해보는건 어떨까? 모든 문화기술대학원 재학생, 졸업생, 휴학생들의 창업 성공을 기원한다!

김지훈 (kjih0314@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