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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Spotlight] 2019 CT SCAPE: SymCT

June.2019 No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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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세계적 연사분들을 초청하여 문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SymCT가 오전, 오후에 걸쳐 총 4개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아쉽게도 이번 SymCT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본 글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SymCT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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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 Jonghwa Park – Brahms Paganini Variation: Fatal Attraction of two poles

첫번째 강연 (및 공연)은 콘서트 피아니스트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이신 박종화 교수님께서 진행해주셨다. SymCT 역사상 처음으로 강단에 피아노가 등장하였으며, 공연 또한 역사상 처음이었다. 박종화 교수님께서는 파가니니의 곡인 ‘24개의 카프리치오’에 기반한 브람스의 변주곡을 직접 연주해주셨다. 브람스와 파가니니는 음악적 스타일이 매우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데도 브람스가 파가니니의 곡을 변주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파가니니는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고 공연 중 조명을 끄기도 하는 등 쇼맨십이 뛰어났다. 반면 브람스는 음악의 구조, 절대성 등을 중시했다. 아침인데다 (음악 공연은 대부분 저녁에 진행된다)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연주를 하신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멋진 연주를 보여주셔서 모두가 아름다움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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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 Kun Zhou – Digital Avatars for All: Interactive Face and Hair

다음으로 Cheung Kong 대학의 교수이며 Zhejiang 대학 the State Key Lab of CAD&CG의 디렉터이신 Kun Zhou 교수님께서 컴퓨터 그래픽스의 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주셨다. 영화 ‘아바타’ 혹은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얼굴 표정과 머리카락을 표현하기 위해 값비싼 장비를 사용한다. 하지만 게임 혹은 영화를 만드는,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 비싼 장비 값을 감당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un Zhou 교수님께서는 일반적인 카메라만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과 머리카락을 표현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보여주셨다. 마지막에는 직접 데모를 보여주셔서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드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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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 Xiangshi Ren – Paradigm Shift from Human-Computer Interaction to Human-Engaged Computing

맛있는 무료 점심 식사 후에는 Kochi University of Technology의 the School of Information and founding director of the Center for Human-Engaged Computing (CHEC) 교수이신 Xiangshi Ren 교수님께서 HCI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HCI를 뛰어 넘어 Human-Engaged Computing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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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 Masahiko Inami – Virtual Cyborg: Beyond Human Limits

마지막으로, 도쿄대의 Masahiko Inami 교수님께서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시작으로 슈퍼 휴먼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교수님은 어렸을 때 하늘을 날기 위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다가 팔을 다치셨다고 한다. 이때 슈퍼맨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기술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강화하는 연구를 하기로 마음먹으셨다고 한다 (!). 많은 재미있는 연구를 소개해주셨는데, 복잡한 작업을 도와주는 보조팔 로봇, 현미경으로 봐야 볼 수 있는 미세한 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SmartFinger 등이 있었다. 슈퍼 휴먼을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장애를 치료하거나 아이언맨을 생각하는 것이 보통인데, Masahiko Inami 교수님께서는 슈퍼 휴먼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재미난 세상을 꿈꾸신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걸맞게 교수님은 슈퍼휴먼 스포츠 소사이어티의 공동 대표자이시기도 하다.

 

SymCT는 올해도 작년과 같이 문화 기술의 발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매년 열리기를 기대하며, 참석자 또한 늘어나길 기대한다. 무료이며 밥도 주니 독자분들께서는 내년에는 꼭 참석하시길!

김태준 (taejun@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