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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Review] CT 이건 어때? (로봇 편)

December.2019 No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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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사진 로봇

본 기자는 지금까지의 연재기사를 통해 문화기술대학원과 같은 융합대학원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그들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또한 현재 문화기술을 다루고 연구하는 기업은 어떤 곳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뤘었다. 위 기사들을 작성하면서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있는 주제들이 정말 많은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다음 기사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 조사를 하면서 이런 분야도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기사와 다음 기사에 걸쳐 아직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하면 좋을 것 같은 분야 및 주제를 소개하려고 한다.

 

– 로봇

로봇은 과학, 공학 분야의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학, 심리학까지 포괄하며 사람들의 생활 양식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융합 연구 주제이다. 사실 로봇은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으며 특히 최근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과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어 로봇이 아직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이다.

로봇은 그 용도와 외형, 이동 방식 등에 따라 분류되는데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공장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 여러 서비스를 사람 대신 제공해주는 서비스 로봇, 군용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는 4족보행로봇, 여러 생물들에게 영감을 받은 소프트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현재 만들어지고 연구되고 있다. 또한 완전한 로봇 자체를 만들고 연구하는 곳도 있지만, 로봇 하나가 정말 많은 분야를 포함하기에 로봇에 들어가는 프로그램만을 연구하거나 센서, 재료, 하드웨어 등 로봇의 특정 구성 요소만을 연구하는 곳도 많다. 위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면 책 1권 이상의 분량도 나올 수 있기에 아주 간략하게만 소개하겠다.

 

1) 휴머노이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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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1 Humanoid Robot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2족보행로봇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로봇 형태이다. 일본의 혼다가 최초로 2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개발했으며 KAIST연구진이 개발한 휴보는, 우리나라의 짧은 로봇 연구 기간과 적은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2015년 DARPA 재난대응 로봇대회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유수의 미국 기업들과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매번 많은 로봇 연구자들을 놀라게 만드는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아틀라스는 빠르게 달리는 것을 넘어서 공중제비, 파쿠르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다.

 

2) 산업용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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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2 Robot arm and Wearable Robot

산업용 로봇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산업용 로봇팔은 가장 빨리 상용화된 로봇 중 하나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공장에 설치되어 실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팔을 경량화시켜 가격을 낮추면서 일반 사람들이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기업들이나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도 산업용 로봇으로 최근 연구, 개발되고 있다. 사용자의 힘을 증강시켜 무거운 물체를 가볍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해주거나 기동성을 증강시켜 빠르고 오래 달리거나 훨씬 높이 점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로봇은 산업뿐만 아니라 군용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3) 4족보행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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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3 Four-legged Robot

4족보행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2족보행보다 개발이 용이해 많은 전문가들이 가까운 시기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미국 국방부 등 여러 기관과 함께 특수한 목적을 가진 여러 종류의 4족보행로봇을 개발해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를 받고 있다. 군용 로봇의 경우 성능이 우수해 무기화되지 않을까 하는 많은 걱정이 있지만 현재 계약상 로봇에 무기 설치는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4) 소프트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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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4 Soft Robot

소프트 로봇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로봇으로 몇 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로봇이다. 사람이 있는 주변환경에서 작업을 하거나 사람과 협업해야 할 때 기존의 딱딱한 재료로 만들어진 로봇은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항상 존재했다. 만약 소프트 로봇이 상용화된다면 훨씬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201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로봇 ‘베이맥스’도 소프트 로봇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로봇에 비하면 발전 속도가 조금 더딘 편이지만, 하버드 대학교, MIT 등 여러 연구진들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로봇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였다. 대표적인 융합 주제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여러 종류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므로 문화기술대학원에서도 연구되면 정말 좋은 주제일 것 같다. 다음 기사에서는 문화기술대학원이 연구하고 있지 않은, 그러나 연구하면 좋을 것 같은 다른 연구 주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최종윤 (jongyunchoi@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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