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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Review]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

June.2020 No Comment

테슬라 모델3는 기업 테슬라가 생산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이다. 테슬라 차량의 인기는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세계점유율 1위(2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이 테슬라 모델3이다. 이전 모델 테슬라는 고가의 차량이었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었지만 보급차량인 테슬라 모델 3가 국내에 출시되니 폭발적인 관심이 일어났다. 요즘 카이스트 교내를 다니다 보면 테슬라 차량이 많이 늘어난 것을 몸소 느낀다. 미국에서 시작된 테슬라의 인기가 카이스트까지 이른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지금, 테슬라로 인해 변화된 사람들의 인식이 자율주행의 기술적인 분야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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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N25동 앞에 주차한 테슬라 모델3

아직까지는 기술 자랑, 절실한 필요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터넷은 비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장애인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설계가 필요했다. 그래서 장애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디오 콘텐츠를 기록해주는 스크린 리더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나온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고령화 사회가 시작하면서 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IoT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셀프 헬스케어나 스마트 휠스 등이 노인들을 위한 IoT 기술의 사례이다. 고령화 사회가 시작되면서 수용 능력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기술들이 초기 단계부터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효과적인 교통수단은 편리한 삶을 누리는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장애인과 노인들은 교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장애인과 노인들의 교통서비스 접근 편리를 위한 정책은 그들이 가고 싶은 곳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의 독립성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이와 같은 지점에서 자율주행자동차는 장애인과 노인에게 편리를 제공할 수 있다. 장애인은 물리적으로 운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동할 때마다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 노인의 경우 65세 이상은 운전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만큼 노안이나 판단력 문제로 인해 종종 교통사고를 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장애인에게는 이동에 대한 불편함, 노인에게는 운전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운전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사회 전체의 수용 태도와 관계가 있다. 먼저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기술이 안전하다고 받아들여져야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실행 가능한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단순히 재미있는 기술이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교통 약자인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자동화로 가는 여정에 잊히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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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와 자동차
출처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미래에 사라질 직업, 택시운전사

택시기사는 택시를 운전해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택시 이용과 관련하여 기사의 탑승 거부나, 택시기사들의 난폭 운전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택시운전사 관련 문제들이 자율주행 택시가 상용화되면 운전자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제 자체를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선례를 참조하면 자율주행택시 운행으로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2016년 8월 싱가폴에서는 일부지역에서 자율주행택시 시범운행을 시작하였는데, 택시기사 고용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자율주행 택시가 대중화되면 기존 자동차의 90%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1]. 자율주행자동차가 거스를 수 없는 기술발전의 한 축으로 사회에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버스, 화물차, 택시 운전자들의 미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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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자율주행 택시, nuTonomy
출처 : nuTonomy Home

자율주행 시승을 통한 새로운 공감대 형성의 시작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자율주행자동차가 화제가 되었다. 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국내 최초로 일반도로를 주행한 제로셔틀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제로셔틀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자율주행연구실이 개발했다. 일반인도 시승을 신청하면, 실제로 탑승을 해볼 수 있다. 제로 셔틀에는 8개의 라이다와 2대의 카메라, 1개의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여기서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자율주행차의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외부 센싱과 사전에 설정된 조건에 맞추어 차체가 제어되는 것이나, 최근 기계학습의 적용 및 발전에 따라 새로운 기술들이 연구되고 있다.
혹자는 자율주행의 시대가 10년에서 20년 안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 그리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자율 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 데이터를 모으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발한 기술개발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아직까지 차량에 운전자가 없다는 것에 대해 생소하거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은 신기술이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실생활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기술개발에만 집중할 수록 실생활 적용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결국 제로셔틀과 같은 일반인 대상 시승을 통하여 가벼운 공감대를 시작으로 일반인이 생각하는 자율주행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실생활과의 괴리감과 거부감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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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운행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제로셔틀
출처 : 경기 신문

이번 기사에서 테슬라 모델3의 보급으로 인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변화하는 한국인의 시각을 알아보고, 어떠한 영향력과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분명 자율주행 자동차는 거스르기 힘든 주류 기술이 되고 있다. 해당 기술과 관련하여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문제, 고용문제와 안전문제와 같이 아직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많지만 그 이상의 이익을 인류에게 제공할 것이기에 도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 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고 발생할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여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성공적인 대중화를 이룩해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1]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9/2018030900066.html

장미 (rosechang@kaist.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