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었다. 따뜻한 봄향기가 한껏 풍기는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딸기파티가 4월 8일 수요일, 문화기술대학원 CT 가든에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 열렸다. 학생회는 학업과 연구에 지친 학우들에게 향긋한 벚꽃과 싱그러운 딸기를 먹으며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봄기운이 완연한 CT 가든에서는 음악과 즐거운 이야기, 웃음소리 등 행복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새 시작은 설렙니다. 이번 학기에도 새로운 기대를 가득 안고 신입생들이 입학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과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바쁜 수업과 프로젝트 속에서 재학생과 신입생의 소통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CT Press가 취재에 나섰습니다. 마음 같아선 한 명씩 각자 심층 인터뷰를 하고 싶지만, 신입생 14명로부터 설문조사 응답을 받고, 그 중 5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문화기술대학원(이하 CT)에 재학하고 있는 학우들이라면, 누구나 부푼 꿈을 가지고 낯선 대전 땅에 발을 딛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학우들은 CT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학부에서 같은 길을 걸어오던 주변의 친구들과는 사뭇 다른 선택이었을 것이며 주변의 우려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랬기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계절의 설렘은 조금 더 특별하지 않았을까. 기자 역시 그 때의 기분을 다시 한번 되짚으며, 이번 호 CT Press에서는 가을학기를 맞이해 CT의 새로운 가족이 된 신입생 환영회를 찾았다.